트럼프 대통령 발표, 코카콜라가 사탕수수 설탕으로 바뀐다? 고과당 옥수수 시럽과 사탕수수 설탕의 차이점, 전문가들이 말하는 코카콜라 설탕 교체의 진실과 한국 및 해외 시장 영향까지! 건강한 음료 선택 가이드를 확인하세요.

■ 트럼프 대통령의 깜짝 발표, 코카콜라 설탕 교체 논란의 시작
최근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한마디가 전 세계를 들썩이게 했습니다. 바로 코카콜라가 미국에서 판매되는 일반 콜라에 고과당 옥수수 시럽 대신 사탕수수 설탕을 사용할 것이라는 소식이었죠.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 변화가 “아주 좋은 움직임이 될 것”이라며 “훨씬 더 나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코카콜라 측은 아직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 이 놀라운 발표는 과연 우리 건강에 어떤 의미를 가질까요? 이번 글에서는 코카콜라의 설탕 교체 논란을 자세히 파헤쳐 보고, 고과당 옥수수 시럽과 사탕수수 설탕의 차이점, 그리고 콜라 섭취에 대한 건강 전문가들의 의견을 심층적으로 다루어 보겠습니다. 나아가 이번 미국의 변화가 한국을 비롯한 해외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함께 짚어보며, 코카콜라 설탕 교체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고, 건강한 음료 선택에 도움을 얻으시길 바랍니다.
■ 코카콜라 설탕 교체, 과연 건강에 좋을까? 전문가 의견과 숨겨진 진실
● 현재 코카콜라에 들어있는 것은 무엇일까요?
현재 미국에서 판매되는 코카콜라는 고과당 옥수수 시럽으로 단맛을 냅니다. 고과당 옥수수 시럽은 옥수수 전분으로 만든 액상 감미료입니다. 이는 정제 설탕의 일종으로, 천연 원료에서 추출되지만 다른 영양소는 모두 제거되고 순수한 설탕만 남도록 가공된 형태입니다. 사실 코카콜라는 원래 사탕수수 설탕으로 만들어졌습니다. 하지만 1980년대 초, 회사는 더 저렴한 감미료인 고과당 옥수수 시럽으로 전환했습니다. 전 세계 여러 국가에서는 여전히 사탕수수 설탕으로 코카콜라를 만듭니다. 예를 들어, 미국에서 유리병에 담겨 판매되는 멕시코 코카콜라가 바로 사탕수수 설탕을 사용합니다.
● 사탕수수 설탕 코카콜라, 정말 더 건강할까요?
전문가들은 사탕수수 설탕으로 만든 코카콜라가 고과당 옥수수 시럽으로 단맛을 낸 코카콜라보다 더 건강하다고 볼 수 없다고 말합니다. 사실, 두 감미료는 매우 유사합니다. 사탕수수나 사탕무에서 추출되는 사탕수수 설탕 또한 정제 설탕의 한 종류입니다.
“사탕수수 설탕은 겉으로는 ‘천연’이기 때문에 더 건강해 보일 수 있지만, 이러한 후광 효과는 거기서 끝입니다.” NY Nutrition Group의 CEO이자 ‘The Core 3 Healthy Eating Plan’의 저자인 등록 영양사 리사 모스코비츠(Lisa Moskovitz)는 건강 매체 ‘Health’와의 인터뷰에서 했던 발언입니다. 두 감미료는 분자 구조가 비슷합니다. 둘 다 단순당인 과당과 포도당이 약 50대 50 비율로 섞여 있으며, 우리 몸에서 소화되는 방식도 동일합니다.
“우리 몸은 그것이 사탕수수 설탕인지 고과당 옥수수 시럽인지 알지 못합니다. 그저 설탕이라는 것을 알고 분해해야 한다고 인식할 뿐입니다.” 댈러스에서 개인 병원을 운영하고 있는 영양 및 다이어트 학회 대변인인 등록 영양사 캐롤라인 수지(Caroline Susie)는 ‘Health’에 이렇게 말했습니다. 수지 박사는 어떤 정제 설탕이든 과도하게 섭취하면 체중 증가, 제2형 당뇨병, 심장병, 지방간 질환의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녀는 “결국 그것은 첨가당입니다. 이 첨가당은 정말로 쌓입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표 1: 고과당 옥수수 시럽과 사탕수수 설탕 비교
특징 | 고과당 옥수수 시럽 (HFCS) | 사탕수수 설탕 (Cane Sugar) |
원료 | 옥수수 전분 | 사탕수수, 사탕무 |
분자 구조 | 과당과 포도당이 약 50:50 비율로 구성 | 과당과 포도당이 약 50:50 비율로 구성 |
정제 여부 | 정제 설탕 | 정제 설탕 |
건강 영향 | 과도한 섭취 시 체중 증가, 제2형 당뇨병, 심장병, 지방간 위험 증가 | 과도한 섭취 시 체중 증가, 제2형 당뇨병, 심장병, 지방간 위험 증가 |
가격 | 비교적 저렴 | 비교적 비쌈 |
코카콜라 사용 | 현재 미국 코카콜라에 사용 | 멕시코 코카콜라 등 일부 지역 코카콜라에 사용 |
● 그렇다면 콜라를 마셔야 할까요? 건강한 음료 선택 가이드
가끔씩 마시는 탄산음료는 괜찮지만, 전문가들은 탄산음료를 규칙적으로 마시는 것은 권장하지 않습니다. “탄산음료가 사탕수수 설탕이든 고과당 옥수수 시럽으로 단맛을 냈든 상관없이, 그것은 여전히 빈 칼로리 음료이며 혈당을 급격히 올리는 음료입니다.” 모스코비츠 박사는 설명합니다. 설탕이나 칼로리가 없는 다이어트 콜라는 약간 더 나은 선택일 수 있지만, 전문가들은 여전히 권장하지 않습니다. 수지 박사는 “일반 콜라든 다이어트 콜라든, 탄산음료는 영양소를 전혀 제공하지 않습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수지 박사는 수분이 가장 좋은 수단이며, 무가당 차와 탄산수도 추천한다고 말했습니다. 만약 정말로 탄산음료가 마시고 싶다면, 모스코비츠 박사는 탄산수에 주스를 약간 넣거나 베리, 오렌지, 라임과 같은 과일로 맛을 낸 셀처를 마실 것을 제안합니다.
● 한국 및 해외 시장 출시 전망과 영향
이번 트럼프 전 대통령의 발표는 기본적으로 미국 내 코카콜라 제품에 대한 언급입니다. 하지만 코카콜라는 글로벌 기업인 만큼, 이러한 변화가 다른 국가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습니다.
1. 미국 시장의 선례가 해외에 미치는 영향:
미국은 코카콜라의 최대 시장이며, 이곳에서의 레시피 변화는 상당한 파급력을 가질 수 있습니다. 만약 미국 내 사탕수수 설탕 전환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지고 소비자들의 긍정적인 반응을 얻는다면, 코카콜라 본사는 다른 국가에서도 유사한 변화를 검토할 수 있습니다. 특히, 멕시코 코카콜라처럼 이미 사탕수수 설탕을 사용하는 제품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시장에서는 이러한 변화가 더 쉽게 받아들여질 수 있습니다.
2. 국가별 설탕 규제 및 소비자 선호도:
해외 시장의 설탕 교체 여부는 각국의 설탕 관련 규제, 원료 수급 상황, 그리고 소비자들의 선호도에 크게 좌우될 것입니다.
- 유럽 및 일부 아시아 국가: 이미 고과당 옥수수 시럽 사용에 대한 규제가 있거나, 설탕세 등으로 인해 설탕 함량을 줄이려는 노력이 진행되는 곳이 많습니다. 이런 국가에서는 사탕수수 설탕으로의 전환이 오히려 긍정적인 이미지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 설탕세 도입 국가: 영국, 멕시코 등 설탕세가 도입된 국가에서는 설탕 종류보다는 전체적인 설탕 함량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출 가능성이 큽니다. 사탕수수 설탕이라 할지라도 결국 설탕이기 때문에 세금 부담에서는 자유롭지 않을 것입니다.
- 원료 수급의 용이성: 사탕수수 설탕은 고과당 옥수수 시럽보다 가격이 비쌀 수 있으며, 각 국가의 원료 수급 용이성도 중요한 변수가 됩니다. 옥수수 생산국에서는 고과당 옥수수 시럽이 더 경제적인 선택일 수 있습니다.
3. 한국 시장에 미치는 영향:
한국 코카콜라의 설탕 교체 가능성은 현재로서는 낮게 점쳐집니다. 한국은 미국처럼 옥수수 산업의 영향력이 크지 않아 고과당 옥수수 시럽 사용에 대한 정치적, 경제적 압력이 크지 않습니다. 또한, 한국 소비자들은 ‘제로’ 혹은 ‘저당’ 제품에 대한 수요가 점차 증가하고 있으며, 이는 설탕 종류의 변화보다는 전체적인 설탕 함량 감소에 더 큰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 현재 한국 코카콜라: 한국에서 판매되는 코카콜라는 일반적으로 고과당 옥수수 시럽과 설탕을 혼합하여 사용합니다.
- 소비자 인식: 한국 소비자들은 ‘사탕수수 설탕’이 ‘고과당 옥수수 시럽’보다 건강에 더 좋다는 인식이 미국만큼 강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굳이 더 비싼 사탕수수 설탕으로 전환할 유인이 크지 않을 수 있습니다.
- 규제 환경: 한국은 아직 설탕세와 같은 직접적인 설탕 규제보다는 영양성분 표시 강화 등 간접적인 방식으로 당류 섭취를 줄이도록 유도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미국에서 코카콜라 설탕 교체가 현실화되더라도, 한국 시장에 즉각적으로 동일한 변화가 일어날 가능성은 낮습니다. 오히려 코카콜라 코리아는 제로 슈거 제품 라인 강화나 소용량 제품 출시 등 건강 트렌드에 발맞춘 전략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만, 소비자들이 ‘사탕수수 설탕 코카콜라’에 대한 높은 수요를 보인다면, 한정판 출시 등을 통해 시장 반응을 살필 수는 있을 것입니다.
표 2: 코카콜라 해외 시장 설탕 교체 전망 및 영향 요인
시장 유형 | 전망 | 주요 영향 요인 |
미국 시장 | 일부 또는 점진적 사탕수수 설탕 전환 가능성 (한정판, 하이브리드 레시피 등) | 트럼프 전 대통령의 정치적 압력, ‘Make America Healthy Again’ 캠페인, 옥수수 농가 반발, 설탕 수입 관세, 소비자 선호도 |
한국 시장 | 즉각적인 전면 전환 가능성 낮음 | 고과당 옥수수 시럽 규제 미비, 소비자 ‘제로/저당’ 선호, 원료 가격, 기존 제품 맛 변화에 대한 우려 |
멕시코 등 사탕수수 사용 시장 | 기존 방식 유지 또는 강화될 가능성 | 이미 사탕수수 설탕 사용으로 소비자 만족도 높음, 설탕세 등 건강 관련 정책 |
유럽 등 규제 강화 시장 | 설탕 종류보다 전체적인 설탕 함량 감소에 초점 | 설탕세 및 건강 관련 규제 강화, 고과당 옥수수 시럽 사용에 대한 부정적 인식 |
기타 해외 시장 | 각국의 규제, 원료 수급, 소비자 선호도에 따라 상이 | 경제성, 현지 식습관 및 건강 트렌드, 코카콜라 글로벌 전략 방향 |
■ 코카콜라 설탕 교체, 본질은 ‘첨가당’ 섭취 줄이기
이번 코카콜라 설탕 교체 논란을 통해 우리가 얻을 수 있는 가장 중요한 교훈은 바로 ‘첨가당’ 섭취를 줄이는 것이 건강의 핵심이라는 점입니다. 고과당 옥수수 시럽이든 사탕수수 설탕이든, 둘 다 우리 몸에 과도하게 들어오면 건강에 해로울 수 있는 ‘설탕’일 뿐입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발표가 실제 변경으로 이어진다 해도, 콜라가 건강 음료로 탈바꿈하는 것은 아닙니다.
한국을 비롯한 해외 시장에서 코카콜라의 설탕 교체는 미국 시장의 선례와 더불어 각국의 규제 환경, 원료 수급, 그리고 소비자들의 건강 트렌드에 따라 다르게 나타날 것입니다. 한국의 경우, 당분간은 현재와 유사한 방식으로 제품을 생산하되, 저당/제로 슈거 제품군을 확대하는 전략을 이어갈 가능성이 높습니다. 궁극적으로 건강한 삶을 위해서는 탄산음료와 같은 첨가당이 많은 음료보다는 물, 무가당 차, 탄산수와 같은 건강한 선택을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코카콜라 설탕 교체는 단지 마케팅 전략일 수 있으며, 소비자들이 설탕 섭취의 본질적인 문제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볼 계기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 보고서 정보
작성자: Jenna Anderson
게재 저널: Health
게재 보고서 원문 : Trump Says Coke Will Make the Switch to Cane Sugar—Is It Actually Healthier?